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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남 진도 동석산(석적막산) 산행

호남인1 2010. 2. 16. 20:32

1. 산행일시 : 2008. 11. 29. 12:00 ~ 15:00(3시간)

2. 산행코스 : 천종사입구(종성교회) ~ 1,2,3,4,5봉 ~ 정상 ~ 8봉 ~ 아랫심동마을(원점회귀)

3. 산행거리 : 6~7km

4. 산행시간 : 통상 4 ~ 5시간정도(날씨 : 세찬 바람, 진도에 들어서기전까지 비가 왔으나, 진도땅에는 비 없음)

   - 동석산은 바람, 비, 눈 등의 기상조건에 따라 산행불가할 경우가 있으므로 산행계획시 만약을 위하여 인근의 점찰산이나 여귀산 등 기상 악조건에서도 산행 할 수 있는 곳을 미리 함께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5. 동석산 소개(불사초님의 글을 가져옴)

♣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 초심자는 절대 금물....반드시 안정장비 갖춰야 한다.
진도 동석산(약 240m)은 낮다고 우습게 볼산이 아닌 섬바위산의 전형적인 산이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로 초심자는 반드시 안정장비 갖추고 경험자와 동행하기를 권한다.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에도 산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산들이 있다. 보통 진도의 산 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2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대표로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 외에도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약 240m)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다.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맛도 좋다. 최근에는 진도군에서 이정표를 세워둬 찾아가기도 쉽다.

진도읍내를 지나 산행기점인 지산면 심동리의 아랫심동 마을로 향한다. 동석산으로 가는 도중에 두세 곳에 '동석산' 이라고 쓰인 이정표가 보인다. 천종사 입구를 지나 아랫심동 마을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길가 안내판에는 동석산 들머리를 천종사 방향으로 표시해 두었다. 하지만 그곳을 통해 산을 오를 경우 전체 암릉 구간의 반 토막밖에 답사하지 못하게 된다. 그럴 경우, 위험한 구간은 피할 수 있지만 짜릿한 암릉의 참맛을 감상하기 힘들어진다. 때문에 제대로 된 동석산 암릉의 시작지점은 아랫심동 마을회관 건너편의 종성교회라고 보는 것이 좋다. 안전장비를 준비하지않은 사람은 안내판 표시대로 천종사쪽으로 올라가야 안전하다. 칼날능선은 가급적 돌아가야 안전하다.

동석산 암릉 전 구간을 답사하려면 3 - 4인 기준으로 5시간 정도 걸린다. 인원이 많고 초보자가 낀 팀은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 산행계획을 잡을 때 참고해야 한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5월 산불예방기간에도 특별히 통제하지는 않으나, 사전에 진도군청 환경녹지과 산림보호계(061 - 540 - 3423 ~4)에 입산신고를 해두는 편이 낫다.

산행 들머리는 산 남쪽 아랫동심 마을회관 앞으로, 이곳에서 산자락에 자리한 종성교회 방향으로 이어진 소로를 찾으면 된다. 마을회관에서 5분이면 작은 지능선에 닿게 되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바위벽을 만나면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슬랩을 오른다. 동석산 암릉은 전문산악인이라면 칼날암릉 구간만 제외하면 굳이 등반장비 없이도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25m 이상의 보조자일과 슬링, 카라비나 등을 준비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반드시 장비를 갖추고 전문산악인과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1봉에서 제5봉 사이 3 - 4곳에서 자일로 확보해야 하는 슬랩이 나온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크게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만약 실수라도 하면 추락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보 후 오르도록 한다. 시간이 제법 걸리는 이 구간을 우회하려면 천종사 주차장 왼편의 소로를 따라 중업바위쪽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제5봉 이후 나타나는 70m의 칼날암릉은 왼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구간을 등반하려면 볼트 설치장비를 갖추고 2피치로 끊어서 진행해야 한다. 볼트를 설치할 때도 표면이 잘게 부서지고 뜬 바위가 많은 암질을 고려해 견고하게 고정되도록 신경써야 한다. 제5봉의 칼날암릉을 지나면 제7봉 부근의 침니 구간 외에는 크게 문제될 곳은 없다.

 

6. 진도소개

<진도 소개>

위치 : 전라남도 서남단 해남반도 남서쪽에 있는 군
면적(㎢) : 430.8
행정구분 : 1읍 6면
소재지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64-1번지
꽃 : 동백꽃
나무 : 후박나무
새 : 백조
홈페이지 : http://www.jindo.go.kr/
인구(명) : 35,397 (2007)
인구밀도(명/㎢) : 82 (2007)
가구수(세대) : 15,728 (2007)

동쪽은 명량해협(鳴梁海峽)을 사이에 두고 해남반도(海南半島)로 이어지고, 서쪽은 황해, 남쪽은 제주해협으로 틔어 있으며, 북쪽은 해남군 화원반도(花源半島) 및 신안군의 여러 섬들과 마주한다. 진도읍·군내면·고군면·의신면·임회면·지산면·조도면 등 1읍 6면으로 이루어졌다. 군청소재지는 진도읍 성내리이다.

우리 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하며, 수리적(數理的)으로는 동경 125°37'∼126°28', 북위 34°08'∼34°35'에 위치한다.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45개의 유인도와 185개의 무인도 등 23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해의 관문으로서 극동은 고군면 와도, 극서는 조도면 죽도, 극남은 조도면 병풍도리, 극북은 군내면 나리이다.

전라남도의 군 가운데 구례군·곡성군에 이어 인구가 3번째로 적은 곳으로, 인구는 진도읍에 집중되어 있고 군내면의 인구가 가장 적다.

진도군은 남서방향의 소백산맥 지맥이 황해에 이르러 서서히 침강하여 이루어진 다도해 섬으로서, 동북부는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서남부는 급경사로 인한 침식해안으로서 경관이 빼어나다. 중생층 점판암 토질로 유기질이 많아 비옥하고 해안은 개펄로 이루어져 해산물이 풍부하다. 전체면적의 70% 정도가 산과 구릉지이며, 지질은 백악기의 반암과 응회암이 대부분이다. 특히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의 섬들은 지질시대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던 섬들이다.

산은 200~400m 정도의 산지가 많은데, 동쪽에는 첨찰산(尖察山:485m)·덕신산(德神山:385m)이 자리하고, 서쪽에는 지력산(智力山:325m)·석적막산(石積幕山)이, 북쪽에는 금골산(金骨山)·설매봉(雪梅峰) 등이 있다. 또 이들 산지 사이에는 좁은 계곡평야와 잔구가 생성되어 있다.

하천으로는 석교천(石橋川)·인지천(仁智川)·이십오천(二十五川)·진도천·의신천 등이 있으나, 대부분 3~6㎞로 짧다. 의신천만이 10㎞ 정도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하천이 하상경사가 급하다. 해안선은 총 662.3㎞로서 리아스식 해안이라 양항이 많은 편이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태풍,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많다. 진도 본도의 만입지에는 간석지가 발달했고,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거차도·서거차도·대마도·관매도·외병도·내병도의 해안을 따라 해식애와 파식대가 발달해 있다. 특히 울돌목으로 부르는 명량해협에는 시속 79㎞의 빠른 조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 조류는 일본의 나루토[鳴門]해협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조류로 알려져 있다.

기후는 남쪽 해상 부근을 흐르는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하지만, 겨울에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에 인접한 완도군과 부산보다 기온이 낮다. 연평균기온 13.8℃이고, 1월 평균기온 1.7℃, 8월 평균기온 26.4℃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121㎜이며, 봄과 여름에 비가 많다. 특히 봄철에는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부근 해상교통에 많은 장애가 되기도 한다.

진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물·유적, 천연기념물, 기·예능보유자가 많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친근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진돌이'가 마스코트이다.  

 

 산행들머리 - 이 곳에서 종성교회방향과 천종사 방향을 선택한다. 이날은 세찬 바람으로 산행이 불가능 할 정도라 천종사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뒤에 종성교회에서 올라 천종사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25분 결렸으니, 참고하시길...(1명 기준)

 

 등산안내도에는 칼날능선부터는 산행이 어려운 것으로 돌아가는 길로 표시해두고 있다. 그러나 칼날능선을 에둘러 가는 길이 있어 산행은 계속 될 수 있다.

 

 천종사와 그 옆길로 난 산행 들머리

 

 천종사 옆길의 배추밭길을 따라 가면 쉼터가 보이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1~2봉은 종석교회방향으로 오를경우 만날 수 있고, 아마도 제3봉부터 천종사 방향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사실 봉우리가 7개인지 9개인지 구분이 안되어 정확하게 몇봉이라 할 수는 없다. 그만큼 암봉이 능선따라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칼날능선 가지전 봉우리로 오르는 능선길

 

 칼날능선 전의 봉우리(산불제석)에 올라 걸어온 능선길 조망

 

 

여기가 칼날능선 - 세찬 바람으로 능선을 탈 수도 없거니와 형태를 봐서 전문 산악인도 이 능선을 거쳐가는 것은 암벽장비를 가지지 않고선 힘들어 보인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 당차보이는 동석산(석적막산) 암릉 모습

 

 돈바위에서 칼날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을 하고....

 

 칼날능선의 아래로 에둘러 산행은 계속 진행된다.

 

 돈바위에서 바라본 심동저수지 주변 풍경 조망

 

 

 

 칼날능선을 지나서도 칼날능선과 비슷한 능선길은 이어지는데 위험을 감수하면 진행은 가능하다. 단체산행은 역시 아래 에둘러가는 코스가 있다.

 

 계속 진행하여야 할 동석산 능선길(암릉구간은 약 1.5km정도라고 한다.)

 

 역시 암릉산행의 묘미는 스릴과 성취감일 것이다.

 

 에둘러 오는 사람과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사람들의 합류지점

 

 이렇게 직벽구간도 왕왕 있고 스릴을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직변을 오를 수 있지만 조심, 또 조심하여야 한다.

 

 세방낙조지의 조망대 방향을 향하여 멋진 모습을 연출해보고....

 

 동석산 정상(역시 에둘러가는 사람, 직벽을 오르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정상에서...(정상석은 없고 삼각점만 저렇게 세워져 있다) - 이후 임릉길은 1봉우리만 지나면 끝나고 육산이 펼쳐진다. 원점회귀코스와 가학리로 빠지는 코스, 세방낙조대가 있는 방향의 능선으로 빠지는 등산로가 있다. 

출처 : 산그리메, 내 발길따라 여기에 머물고.....
글쓴이 : 홍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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