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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재배법

호남인1 2008. 9. 5. 21:11

배추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채소로 비교적 약한 광에서도 잘 견디어 가을에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1. 준비

·시기 : 봄뿌림 4∼5월, 가을뿌림 8월 중·하순 파종, 11∼12월까지 수확(씨 뿌린 후 90∼100정도면 가능)

·씨앗의 구입 : 종묘상에서 맛 좋고 병해에도 강한 중생종 중에서 가려 준비합니다.(노랑김장배추, 금빛배추, 맛나배추, 샛노랑배추, 가락신1호 배추, 청원1호 배추 등)

·1작(20ml)의 씨앗수는 3,000알 정도인데 가을배추를 밭에 바로 뿌릴 경우(직파) 점뿌림을 하면 50평정도, 줄뿌림은 20여 평에 뿌릴 수 있고, 포트묘는 100평용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밭의 준비 : 가능한 배추를 심지 않았던 밭을 선택합니다. 앞 작물을 거둔 후 퇴비(3cm)를 충분히 뿌립니다. 30평 정도에 석회는 10∼15㎏정도, 붕사는 100g정도 골고루 뿌리고 잘 갈아 뒤집어 둡니다.

2. 씨앗 뿌리기

점뿌림(점파)을 할 때는 한 곳(1㎝ 정도)에 4∼5알 정도 뿌리지만, 자라는 도중 소나기나 벌레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요즘은 자판기 음료수 컵이나 72공 프러그 묘판에 씨앗을 뿌려 가꾸어 20∼25일쯤 되어 밭에 심는 것이 훨씬 간편하여 많이 택하고 있습니다.

컵이나 포트 등에는 한 곳에 3∼4알 정도 뿌려 줍니다.

8월중에 파종할 땐 모기장으로 턴넬을 씌워 예방하지 않으면 어린 묘 때에 벌레피해를 많이 받습니다.

텃밭에서 농약을 뿌리지 않고 기를 때는 모기장을 씌워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가을 김장용은 제때보다 7∼10일 정도 늦게 씨앗을 뿌리면 벌레 피해는 좀 적어지지만, 그 해의 기후에 따라서는 통이 충분히 들기 전에 한파가 와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남부지방에서는 9월5일까지 중부지방은 8월25일까지는 파종을 끝냅니다.

또 배추는 옮겨 심을 수 있으므로 컵이나 프러그 묘판에 모를 키우면 넓은 범위에 망사 모기장을 씌우는 폼을 덜게 됩니다.

어린 묘 때만 무사히 넘긴다면 70%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웃거름주기

우리나라 기후는 배추씨앗 뿌릴 때부터 가뭄이 드는 경우가 많고 배추가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합니다.

흙이 메말라서 화학비료를 같이 쓸 때는 자라는 상태를 보아 쌀겨, 깻묵, 계분 등으로 발효시킨 웃거름에 질소와 가리(칼륨)가 18-0-18처럼 비슷한 비율의 복합비료를 2∼3주일마다 한 포기에 큰 숟갈 하나 정도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밑거름으로 퇴비를 듬뿍 넣고 유기질비료의 웃거름도 준 다음의 일입니다.

또 흙이 비옥해짐에 따라서 화학비료는 불필요하게 됩니다.

4. 솎아내기

솎아내는 요령은 떡잎이 났을 때 약한 것을 솎아 2∼3개 두었다가 본잎이 5∼6잎 때쯤 한 포기만 남깁니다.

5. 심기

·묘를 길러 20∼25일쯤 본잎이 5∼6잎 되었을 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중부지방은 대략 9월 10일 전후가 됩니다.

·흐린 날 오후를 택해서 심기 5시간 전에 컵에 물을 충분히 주었다가 심을 때 컵을 뒤집어 바닥을 누르면 잘 나오므로 그대로 심습니다.

·100㎝ 폭 이랑에 줄사이 60㎝로 2줄을 심는데 포기사이는 40㎝ 간격으로 합니다.

6. 병과 벌레 막기

무나 배추가 어릴 때는 무잎벌레, 벼룩잎벌레, 배추순나방, 파밤나방,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등이 많이 생기고 통이 들 때부터 배추좀나방이 극성을 부립니다.

이것들을 가장 확실히 막는 방법은 모기장으로 씨앗을 뿌리거나 묘를 심은 즉시 턴넬처럼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솎기 등 작업을 할 때는 한쪽을 열고 합니다.

작업을 한 후 바로 덮어줍니다. 완전히 벗기는 때는 배추통이 어느 정도 들었을 때로 10월 중순쯤까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둘러보고 애벌레는 손으로 잡아주고, 병든 잎은 따주고 아주 심한 포기는 뽑아 땅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병해충이 심하면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잔류기간이 짧은 농약을 뿌려주는 것도 필요하므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7. 거두기와 저장

배추 위쪽을 눌러 단단해졌으면 수확적기입니다.

하지만 김장용 배추가 가장 맛이 있을 때는 포기의 단단하기가 80%정도일 때라고 합니다. 즉 포기를 눌러 보았을 때 약간 엉성한 듯한 감이 들때이니 가정용 텃밭에서는 맛있는 김장을 먹기 위해서 염두해 둘 일입니다.

서리는 10월 중순경에 내리기 시작하는데 통이 반쯤 들면 볏짚 같은 것으로 포기의 2/3높이를 겉잎을 모아 가볍게 묶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부 수확하면 얼지 않는 곳에 모아 놓고 거적 등을 덮거나 한포기 한포기 신문지를 2∼3겹 싸서 상자에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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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김장채소 가꾸기(병해충 및 생리장해)

가을김장채소를 내 손으로 가꾸어 보시려는 분들에게 9월은 매우 서둘러야 하는 달입니다. 김장무 파종시기(8. 10 ~ 15)는 지나갔지만 아직 배추모종(아주심기 : 8. 28 ~ 9. 5), 쪽파 모종(아주심기 : 9. 10 ~ 15), 갓(파종 : 9. 10 ~ 15), 알타리무(파종 : 9. 10 ~ 15) 등은 아직 심어야 할 시기가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시작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작물을 파종하고. 아주심는(정식) 요령보다는 배추, 무를 심은 후 관리 요령과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과 생리장해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1. 배추 웃거름 주는량>

 

정식 후 15일

정식 후 30일

정식 후 45일

요소

15kg/300평

15kg/300평

15kg/300평

용과린

5kg/300평

15kg/300평

10kg/300평

  배추를 정식(아주심기)한 후에는 배추의 생육상태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3회 웃거름(표1 참조)을 주어야 합니다. 배추 같은 경우 외엽의 형태에 따라 배추 구의 크기가 결정되므로 본엽(떡잎을 제외한 1cm보다 큰 잎) 7~8매 때부터 잎이 충분히 커지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웃거름을 줄 때에는 식물체의 잎과 뿌리에 비료가 닿지 않도록 호미 등으로 땅을 파서 비료가 보이지 않도록 묻어주도록합니다. 생육초기에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주기적인 진딧물 방제에 힘을 써야 하며,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하면 배추의 생장점을 가해해 방울배추가 발생합니다. 정식 후 25일 내외가 되면 최대의 생육을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단계가 됩니다. 결구가 시작되면 병해충의 발생이 심해지며, 특히 구가 형성되는 시기에는 급속한 생육을 함으로 물주기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의 발생이 심해지고 구가 작아지며 또한 너무 습하면 연부병, 뿌리마름병 등의 발생이 심해지고 배추의 흰줄기 부분이 두꺼워집니다.

  김장무는 생육초기에 질소질 비료의 요구량이 높으며, 생육 후기에는 칼리질 비료의 요구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생육후기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열근 발생률이 높아지며 뿌리가 부패되기가 쉽고, 지상부만 무성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김장무의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경(요소 11kg/300평, 염화칼리 8kg/300평)에 포기사이에 그리고 파종후 35일 후 이랑 사이에 웃거름을 잎과 뿌리에 비료가 닿지 않도록 호미 등으로 땅을 파서 비료가 보이지 않도록 묻어주도록 합니다.

  김장채소에 발생하는 주요 생리장해 와 병해충

석회 결핍증

원인 : 석회는 식물체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는 성분으로 배추의 경우 안쪽 잎과 생장점 부근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새잎의 가장자리가 갈변되고, 결구이후에는 외관상으로 증사이 보이지 않으며 속만 썩어 공동현상을 보이며, 토양중 석회가 모자라거나 질소와 칼리 성분을 과다하게 시비하거나, 건조, 과습, 고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책 : 충분한 양의 석회와 붕소를 밑거름으로 시비하고,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합니다.

붕소결핍증

증상 : 잎의 하얀색 부분에 주로 발생하며 세로로 또는 가로로 트고 다갈색의 줄무늬가 생기면서 잎은 위축되고 거칠며 약해지며, 속잎에 심한 결핍증이 발생하면 결구된 모양이 바르지 못하고 찌그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 유기물 함량이 적은 사질토에서 많이 발생하고 석회 및 알칼리성 비료가 다량 시용 되었을 때 붕소흡수를 저해하여 발생하며, 또한 건조, 과습 상태에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대책 : 정식 전 10a당 1~2㎏의 붕사를 시용 하고, 고온기에는 토양이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하지 않게하며, 균형 있는 시비관리를 합니다.

깨씨무늬 현상

증상 : 배추의 잎 가운데 하얀색 부분에 작은 흑색의 무늬들이 나타나며. 보통 내엽에 많이 생겨 외관상으로는 표시가 잘나지 않음.

원인 : 질소 비료가 일시에 과다 공급되거나, 부족할 시에 많이 발생하며, 질소 성분 과다 시에는 안쪽 잎에 많이 생기고, 질소 성분의 부족할 경우에는 바깥쪽에 많이 나타나고 장기간 일조부족 현상이 계속 될 경우 안쪽 잎에 많이 나타나고, 시비 후 폭우 등에 의해 비료가 유실되었을 때 웃거름을 주지 않을 경우 질소가 부족하여 바깥 잎에 많이 발생합니다.

대책 : 질소 비료가 일시에 과다되지 않도록 하고 결구 후반기에는 질소 비료가 부족 되지 않게 웃거름에 유의

무사마귀병

병에 걸린 작물은 맑은 날 오후에는 시들어 축 늘어지고 잎 색은 담황색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증상은 정식 후 30일부터 나타나며 뿌리를 뽑아보면 발병초기에는 작은 사마귀 증상이 보이며, 수분 및 양분의 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에 위조현상을 나타냅니다. 일찍 감염되면 뿌리가 썩습니다. 감염된 작물을 심거나 운반할 때, 감염토양에서 사용한 농기구 트랙터 및 신발 등에 묻어있는 오염 토양 유입, 감염 작물로 만든 퇴비 사용, 감염된 작물의 뿌리를 먹은 동물의 똥을 사용할 때 전염이 이루어진다.

방제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은 윤작으로 병원균의 토양내 생존기간이 6~7년으로 십자화과 채소가 아닌 작물을 6년 이상 윤작하여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퇴비를 가급적 많이 시용하며 토양의 투수성을 양호하게 하여 병원균의 증식 및 전파를 억제시키며, 석회를 주어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며 병든 포기는 일찍 뽑아 태웁니다.

약제로는 혹안나, 후론사이드 등 2종이 있으며, 이들 약제들은 파종 또는 정식 전에 토양과 혼합하여 사용하며, 약제만 처리하는 것보다 석회 200kg/10a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름병

식물체와 땅이 닿는 부분이나 뿌리의 상처부위에서 수침상의 반점이 생겨 점차 포기전체로 퍼지면서 엿빛으로 흐물흐물하게 썩으며 심한 악취를 발생한다. 토양 내 병든 식물체나 잡초의 뿌리근처에서 월동한 세균이 식물체의 자연 개구나 토양곤충에 의한 상처를 통하여 병을 일으키며, 빗물을 통하여 전염하며 식물의 표피를 뚫고 직접 침입하지 않으므로 식물체의 상처가 병원균의 침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연작, 고온 다습한 조건이나,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이 침입하므로 토양해충(배추흰나비, 벼룩잎벌레, 거세미. 고자리파리 등)이나 선충의 밀도가 높을 때 병 발생이 많습니다.

방제방법

병든 포기나 그 잔재물은 모두 제거하며, 저습지나 배수가 불량한 곳은 관수가 잘 되도록 하며, 질소 비료의 편용은 발병을 조장하므로 금물이며, 살충제를 시용하여 토양해충의 수를 줄여 상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의 발아 적정온도

작 물 명

적정온도

최저온도

최고온도

감자, 완두, 시금치, 상추, 쑥갓

15 ∼ 20℃

0 ∼ 4℃

35℃

배추, 당근, 무

15 ∼ 30℃

4℃

35℃

고추, 오이, 토마토

20 ∼ 30℃

10 ∼ 15℃

35℃

수박, 참외, 온실메론, 호박

20 ~ 30℃

10℃

35℃

딸기

2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