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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실의 안정생산 재배 기술

호남인1 2008. 6. 6. 10:13

매실의 안정생산 재배 기술
 1. 주요 품종의 특성
  (1) 남고(南高, Nanko)
   일본 와까야마현의 高田貞楠씨가 자신의 과수원에 심었던 내전매(內田梅)의 실생으로부터 선발한 품종으로 1965년에 종묘등록 되었으며, 일본에서 가장 재배면적이 많은 주력 품종이다.
   나무 세력은 강하고, 자람새는 개장성이다.
   가지 굵기는 중간정도이나 가는 편이고 발생 수가 많으며, 중과지 결실성이 좋아 단과지와 함께 좋은 열매가지가 된다.
   신초의 색은 적갈색이다. 발아와 전엽(展葉)은 3월 중하순경에 이루어지는데 소매류 보다는 늦고 백가하 보다는 빠른 중간 정도이다.
   해거리(격년결과)는 비교적 적은 다수성 품종이다.
   꽃은 홑꽃이며,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꽃잎은 백색이다.
   불완전화가 적고 꽃가루는 많으나 자신의 꽃가루로 결실되는 자가화합성은 높지 않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으로 약간 납작한 경향을 띤다.
   과실 표면에는 털이 많으며, 바탕색은 약간 짙은 녹황색이나 햇빛이 닿는 부분은 약간 붉은색으로 착색된다.
   과실 무게는 20g정도이고, 숙기는 6월 하순(나주 기준)이다.
   양조용 및 절임용으로 이용되는데, 양조용인 경우에는 청매를, 절임용일 때에는 완숙과를 이용한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가지 발생이 많기 때문에 솎음전정 위주로 전정한다. 꽃가루는 많으나 자가화합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품종을 수분수로 섞어 심어야 한다. 검은별무늬병과 세균성구멍병에 약하다.

  (2) 고성(高城, Gojirou)
   일본 와까야마현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육성내력은 불분명하다.
   나무 세력은 강하고, 나무 자람새는 직립성이다. 신초 생장이 왕성하고, 신초 발생 수가 많으며, 가지는 굵고 길다.
   신초는 담녹색으로 햇빛을 받는 부위는 약간 담홍색으로 된다.
   유목에서는 단과지 형성이 잘 되지 않으나 성과기가 되면 단과지 형성이 잘 되고 중장과지도 많이 발생된다.
   꽃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완전화가 많으며, 꽃잎이 백색인 홑꽃이다.
   꽃가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필요하다.
   개화기는 중간으로 백가하, 풍후, 옥영보다는 빠르고, 남고, 양노 등과는 비슷하다.
   기형화의 발생이 적고 해거리도 적어 풍산성이다.
   과실은 타원형으로 짙은 녹색을 띠며 윤기가 흐른다.
   과실 무게는 20~25g 정도로 중간 크기이다. 청매로서는 우수하여 양조용 이나 농축 과즙용(액기스)으로는 적합하나 절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단과지보다 중장과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초기에 단과지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필요하다.

  (3) 옥영(玉英, Kyokuel)
   도쿄도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내력은 불분명하다.
   이 품종은 백가하와 아주 비슷한 특성을 나타내지만 개화기가 백가하보다 약간 빠른 점이 다르다.
   나무 자람새는 개장성이며, 나무의 세력은 초기에는 강하나 후기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결점이 있다. 가지는 굵고 길며, 단과지 형성이 잘 되고, 중과지에도 착과가 잘된다.
   신초는 옅은 녹색이다. 꽃은 홑꽃으로 크고, 꽃잎은 황백색이다. 개화기는 백가하보다 약간 빠른 편이며, 불완전화의 발생이 매우 적고 해거리 발생이 적다.
   꽃가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분수를 섞어 심어야 한다.
   과실은 타원형이며, 과실 무게는 25g 정도로 굵고 고르지만 봉합선이 깊고 선명하다. 과피는 황녹색이다. 청매로 6월 중순에 수확되는 품질이 우수한 양조용 품종이다. 늦게 수확한 것은 절임용으로도 이용되지만 품질은 좋지 않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강전정을 피하고, 결실 안정을 위해 20% 이상의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필요하다. 검은별무늬병에는 비교적 강하나 깍지벌레, 가지마름병에는 약하다.

  (4) 백가하(白加賀, Shirokage)
   일본 에도시대(1603~1867)부터 재배되어 온 품종으로 내력은 불명확하지만  살구와 교잡된 살구성 매실 품종이며, 일본에서는 남고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이 매우 강하고, 자람새는 개장성이며, 가지는 굵고 길다.
   신초는 담녹색이지만 햇빛이 닿는 부분은 옅은 갈색을 띤다. 꽃은 홑꽃으로 크며, 꽃잎은 백색이다. 개화기가 늦고 불완전화가 매우 적다.
   그러나 꽃가루가 거의 없고 자가결실율이 매우 낮은 품종이므로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필요하다.
   과실은 타원형이고, 짧은 털이 있으며, 바탕색은 황녹색이지만 햇빛을 받는 면은 약간 착색되고, 과정부는 다소 뾰족하다.
   과육은 두꺼우며 품질이 우수하다. 과실 무게는 30g 정도로 대과중에 속하며, 숙기는 6월 중하순으로 늦은 편이다. 양조용으로는 알맞으나 절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자름전정을 피하고, 웃자람가지는 유인하여 중단과지를 형성시켜야 한다. 붕소 결핍이나 검은별무늬병, 일소(日燒)에 약하다.

  (5) 앵숙(鶯宿, Osuku)
   일본 토꾸시마현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하여 온 품종으로 육성 내력은 불분명하다. 청매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자람새는 약간 직립성이다. 가지의 발생, 특히 단과지의 발생이 많으며, 신초는 짙은 녹색이다.
   꽃은 홑꽃이며, 꽃잎은 분홍색이다. 개화기가 빠른 편에 속하나 불완전화가 적으며,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률이 높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이며, 과피에는 털이 적어 외관이 아름다우며, 햇빛을 받는 부위는 붉은색을 띠는 청매이다.
   과실 무게는 20g 정도이고, 숙기는 6월 중하순으로 양조용으로 적합하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나무가 크게 자라므로 심는 거리를 충분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어린 나무일 때부터 솎음전정 위주로 전정을 실시하여 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세력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꽃가루가 많아 백가하, 옥영 등의 수분수로 이용된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자가화합성이 낮으므로 20% 정도의 수분수를 섞어 심도록 하고, 풍산성이므로 과다결실되지 않도록 열매솎기를 철저히 한다.
   검은별무늬병에는 강하나 복숭아유리나방의 피해가 많고, 세균성구멍병에도 약하다. 붕소 결핍증이 나타나기 쉬워 과실에 진이 나오는 수지장해과가 발생되기도 한다.
  (6) 매향(梅鄕, Baigo)
   일본 도쿄도에서 선발된 품종으로 육성 내력은 불분명하다. 나무 세력은 강하고, 자람새는 개장성이다.
   가지는 가늘고 길며, 열매가지의 발생은 많으나 단과지보다는 중장과지의 발생이 많다.
   꽃은 백색의 홑꽃으로 중간 크기이며, 완전화가 많다. 꽃가루는 많지만 자가화합성이 높지 않다. 개화기는 약간 늦으나 백가하, 옥영보다는 빠르며, 겨울의 날씨가 따뜻하면 개화기가 빨라지는 성질이 있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과정부는 약간 뾰족하다. 과실 무게는 25g 정도로 크지만 과다 결실로 인해 작아지기 쉽다. 청매로서의 품질이 우수하므로 양조용으로 적합하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중과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를 발생시키는 전정이 필요하다.
   개화기가 해에 따라 일정하지 않고, 자가결실률도 낮으므로 수분수를 섞어 심도록 한다.
   수확기간이 길고, 과숙되어도 빨리 황화되지 않기 때문에 청매로서의 이용성이 높다. 산간지에서는 백가하, 옥영 등의 수분수로도 이용된다.

  (7) 화향실(花香實, Kamakami)
   나무의 세력은 중 정도이고, 자람새는 개장성이다. 열매가지의 형성이 잘 되는데 특히 중단과지가 잘 발생된다.
   신초는 녹색이나 햇빛을 받는면이 약간 붉은 색을 띤다. 개화기가 늦고, 꽃잎은 옅은 분홍색으로 21매 이상이다.
   꽃가루는 매우 많아 수분수로 많이 이용된다. 해거리는 적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으로 연녹색을 띠나 햇빛을 받는 면이 붉게 착색되어 청매로서는 상품가치가 다소 떨어진다.
   과실 무게는 25g 내외이며, 내병성이 강하다. 절임용과 농축 과즙용으로 이용된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품질이 다소 나쁘므로 주품종보다는 수분수용 품종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풍후(豊後, Bungo)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온 품종으로 육성 내력은 불분명하나 살구와의 교잡종으로 알려져 있는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나무 자람새는 직립성이다. 가지는 굵고 길며, 초기에는 웃자람가지나 장과지의 발생이 많으나 후기에는 단과지가 많이 발생되어 성과기 이후의 수량이 높다.
   잎은 비교적 둥글고 큰 편이어서 살구와 많이 닮았다. 개화기는 늦고, 내한성이 강하여 일본에서는 고위도의 추운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과실은 점핵성이고, 과피는 옅은 황녹색이다. 과실 무게는 40g을 넘는 것도 있을 정도로 대과이다. 절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나 과육률(果肉率)이 높아 잼, 주스, 농축과즙용으로는 적합하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나무의 세력이 왕성하고, 결과지가 늦기 때문에 초기부터 세력을 안정시켜야 한다. 검은별무늬병에 약하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9) 소매류(小梅類)
   과실 무게가 4~5g 정도로 작은 품종들로 갑주최소(甲州最小), 갑주심홍(甲州深紅), 용협소매(龍狹小梅), 백옥(白玉), 황숙(黃熟), 직희(織嬉) 등이 이에 속한다.
   개화기가 매우 빠르고 길어 늦서리 피해가 가장 심한 품종들이다. 나무의 세력은 약하고, 자람새는 직립성이며, 가지가 가늘고 길며, 가지 발생이 드물고 단과지 발생 수가 적다.
   신초는 옅은 갈색을 띠며, 꽃은 작고 백색인 홑꽃이다.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성이 높아 따뜻한 지방에서의 수분수로 알맞다.
   과실은 붉은 색으로 착색되며, 숙기는 6월 중순경으로 매우 빠르다.
   수확이 늦으면 누렇게 황화되어 자연낙과가 된다. 양조용으로는 알맞으나 절임용으로도 좋다.
   수량이 낮고 수확 노력이 중대과종보다도 많이 소요되며, 세균성구멍병의 발생도 심하다.
   
   
  2. 정지(整枝)․전정(煎定)
  가. 매실나무의 생육 특성
   (1) 정아우세성(頂芽優勢性)이 강하여, 한 가지의 끝눈(頂芽)과 그 아래 2~3번째 눈은 세력이 강한 새로운 가지로 자라지만 아래쪽의 눈은 단과지(短果肢)를 형성하거나 숨은눈(잠아)으로 된다.
       따라서, 하나의 자람가지(발육지)의 중앙부위에서 새로운 자람가지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자름전정이 필요하다.

   (2) 매실나무는 복숭아나무나 살구나무에서와 같이 지표면에 가까운 원가지와 덕원가지의 세력이 위쪽의 원가지나 덧원가지보다 강해지기 쉽다. 따라서, 원가지를 선정할 때 제1원가지는 원줄기보다 약하고 제3원가지보다도 약한 가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위쪽의 원가지와 원줄기 연장지는 해를 거듭함에 따라 약하게 되어 수형이 나빠지게 된다.
       원가지에 배치시키는 덧원가지도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3) 매실나무는 잎눈이 많고, 숨은눈의 발아 능력도 오래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신초 발생이 많다.
       그러나, 성목이 되어도 원줄기와 큰 가지로부터 웃자람가지나 자람가지와 같은 세력이 강한 가지의 발생이 많아 수형을 어지럽히기 쉽다.

   (4) 휴면기간이 짧아 꽃피는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결실불안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실의 성숙과 수확기가 빠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다 결실이 되어도 수확 이후에 저장양분을 축적시킬 수 있는 기간이 길어 나무의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거리 발생이 적다.

 나. 결과습성(結果習性)
   매실나무의 꽃눈은 복숭아나무나 살구나무에서와 같이 새가지의 잎 겨드랑이에 홑눈 또는 겹눈으로 형성된다.
   꽃눈의 분화는 7월부터 8월 중순에 이루어져 대부분의 꽃기관이 낙엽 전에 완성되어 휴면에 들어갔다가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꽃눈이 분화하여 완전한 꽃이 되는 시기는 1월 중순경이지만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꽃눈으로 되기도 하고 잎눈으로 되기도 한다.
   단과지와 중과지에는 홑꽃눈 또는 겹꽃눈이 많이 붙고 세력이 강한 중과지에서는 꽃눈과 잎눈이 함께 붙는다.
   세력이 약한 단과지에는 끝눈만 잎눈이 되고 나머지는 꽃눈만이 붙으나 심하면 뾰족한 가시모양의 가지로 된다.
   꽃눈이 많이 붙는 단과지나 중과지는 5월 하순에는 신장이 끝나 장과지에 비해 잎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어 꽃눈 발달이 좋은 반면 장과지와 웃자람가지는 8월 늦게까지 자라게 되므로 양분의 축적보다는 소비가 많아 꽃눈 발생 수가 적어 결실량도 적게 된다.

 

   <그림 1> 매실나무의 결과습성

 다. 전정 요령
  (1) 나무의 나이에 따른 전정 목표
   매실나무의 전정은 나무의 나이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이를 요약하면 표 10와 같다.
 <표 10>나무 나이별 정지, 전정의 목표와 방법

 

  (2) 전정의 순서
   ○ 나무의 상태와 모양을 잘 관찰한 다음 전반적인 전정방침을 세운다.
   ○ 골격지의 선단으로부터 기부에 걸쳐 수형을 어지럽히는 웃자람가지와 지나치게 커진 곁가지 등의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낸다.
   ○ 세부적인 전정은 원가지, 덧원가지의 선단으로부터 기부쪽으로 내려가면서 전정을 실시하되, 강하거나 쇠약한 곁가지를 제거하여 곁가지와 열매가지를 배치한다.
       그러나, 수형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면 강전정이 되기 쉬우므로 가까이에 가지가 없는 경우에는 약간 강한 가지라도 남기는 것이 좋다.

  (3)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전정
   원가지와 덧원가지는 상당량의 무게를 갖게 되므로 충분한 각도를 유지시킴은 물론 그 선단부를 ½~⅓씩 매년 잘라 굵고 곧게 신장시켜 수관을 확대시키며, 밑으로 처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그림 2> 덧원가지의 전정요령

  (4) 곁가지의 전정
   곁가지는 원가지와 원가지 사이, 덧원가지 사이의 공간을 메워 주는 덧원가지보다 작은 가지로 열매가지( 果枝)를 붙이는 가지이다.
   이와 같이 곁가지가 많아야 결실량을 증가시킬 수있지만 그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일조와 통풍이 불량하여 나무 내부의 잔가지가 말라죽고, 꽃눈형성이 나빠지며, 낙과가 심해져 수량이 감소된다.
   한편, 세력이 왕성한 곁가지가 있으면 원가지 또는 덧원가지 등과 구별이 어렵고, 수형을 그르치며, 결실부위가 적고 수관 밖으로만 형성되어 나무의 크기에 비해 수량이 매우 적다.
   그러므로 원가지 또는 덧원가지 내의 곁가지 중 웃자라 세력이 강한 곁가지는 잘라 없애거나 짧게 잘라 새로운 약한 곁가지로 만들어 간다.
   또, 오래된 늙은 곁가지는 길고 늘어진 빈약한 열매가지를 발생시키고 혼잡하기만 하므로 짧게 잘라 원가지와 덧원가지 가까이에서 고루 배치되도록 한다.
   오래된 곁가지에 발생된 열매가지는 결실이 나쁘고, 낙과가 심하며, 과실 비대도 좋지 않으므로 3~4년된 곁가지는 제거하여 새로운 곁가지를 만들도록 한다.

 
<그림 3> 곁가지의 전정요령
  (5) 열매가지의 형성
   열매가지는 단과지(短果枝), 중과지(中果枝), 장과지(長果枝)로 구분되는데 이중에서도 단과지 수가 결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과지는 길이가 짧은 대신 선단부 눈만이 잎눈으로 자라고 나머지 눈은 모두 꽃눈이며, 결실률이 높고, 과실도 굵다.
   반면, 세력이 좋은 중과지와 장과지는 가지의 길이에 비해 꽃눈 수가 적고, 개화가 고르지 않으며, 낙과율이 많고, 과실 비대도 나쁘므로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 수를 많게 하는 전정방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표 11>열매가지의 종류와 특성

  <표 12>열매가지 길이와 과실크기 및 수확과 수
   단과지는 끝눈을 제외하면 모두가 꽃눈이기 때문에 한번 열매가지로 이용하고 나면 세력이 약해져 꽃눈 형성이 나빠지므로 장과지와 자람가지(發育枝)를 이용하여 계속 새로운 단과지를 형성시켜야 한다.
   장과지와 자람가지는 그 선단의 끝눈이 잎눈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단과지와 같으나 아래쪽의 눈들은 잎눈과 꽃눈을 함께 갖는 겹눈이기 때문에 선단부를 자르면 그 선단부에서 몇 개의 세력 좋은 자람가지만 나올 뿐 단과지는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매실나무의 전정방법은 수량 구성(收量構成) 가지, 즉 단과지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되어야 하므로 자름전정보다는 솎음전정이 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6) 세력이 강한 나무의 전정
   나무의 세력이 강하고 결실이 불량한 큰 나무와 어린 나무는 웃자람가지와 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를 강전정(强剪定)하면 다시 새로운 강한 가지만 발생되고, 열매가지의 발생은 거의 없으므로 큰 가지를 솎아주는 이외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될 수 있는 한 전정량을 적게 하고 눈 수를 많이 남기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윗부분에 발생된 세력이 강한 큰 가지는 밑부분에서 잘라 없애 수관 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림 4> 자름가지의 전정에 따른 가지발생

  (7) 세력이 약한 나무의 전정
   전정으로 가지가 제거되는 정도에 따라 다음해의 가지 내에 발생되는 꽃눈 수와 불완전화 발생률이 다르게 되는데, 세력이 약한 베니사시 20년생에 대한 전정 정도에 따른 전정 반응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0cm 당 발생된 꽃눈 수는 전정을 하지 않은 나무에서는 가장 적은 반면 중전정, 간전정, 극강전정을 실시한 나무에서는 높은 꽃눈 발생밀도를 나타내었다. 또한, 결실률도 전정 정도가 강할수록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표 13>전정 정도가 꽃눈 발생 및 결실률에 미치는 영향
 ※ 자료: 山本. 2000. 과실일본 55(2):40-43

   착과수는 남겨진 열매가지의 총길이가 길었던 약전정에서 많은 경향을 보였지만 약전정에서는 생리적 낙과수가 많은 반면, 중전정과 강전정에서는 착과수가 적었지만 생리적 낙과수가 적어 수확과 수가 많았다.
   그러나, 극강전정에서는 착과량, 생리적 낙과수, 수확과 수가 다른 전정 처리구보다 적었다
   전정방법별 누적수량은 강전정, 중전정에서는 높았으나 극강전정에서는 낮은 경향이었다.
   무전정에서는 수량이 극히 낮을 뿐 아니라 연차간 수량 차이도 컸으며, 약전정에서도 착과가 불안정하여 해거리의 경향을 나타내었다.
   또한 무전정과 약전정에서의 과실은 착과량이 많으면 소과가, 착과량이 적으면 대과로 되어 연차간 과실무게에 있어서도 불안정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세력이 약한 품종 또는 나무의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다소 강한 전정을 실시하여 꽃눈을 정리함으로써 과다 결실을 회피하고, 신초 생장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나무의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8) 성목 수제조절 방법
   (가) 매실의 직립 가지 단과지 형성 전정법
    1) 개요
     매실을 저수고로 재배할 경우 수관내부의 도장지가 대단히 많이 발생하기 쉽다.
     이 도장지 중에서 서있는 측지를 이용한 전정법을 개발하였다.
     측지의 단과지 만을 남기고 다른 가지는 제거하는 전정법으로 이 전정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결실부위가 낮은 위치에 적게 확보할 수 있으며 저수고에 적합하다.
    ◦ 관행 방법에 비하여 과실수 및 과실비대가 떨어지지 않으며 측지가 굵어지며 커져 양분을 소비시키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 수관내부가 복잡할 때, 결과지가 부족할 때, 대과를 생산하고 싶을 때 한다.
    ◦ 입지성(立枝性) 품종인 풍후, 고전매 등에 결과지 확보로 수량증가를 기대 할 수 있다.
    ◦ 단과지를 멈추게 하는 전정이용은 1회에 한하며 다음해는 측지 기부에서 전정하여 제거한다.

   2) 도장지 처리 방법

<그림 5>  立枝側枝의 처리 작업방법
  

       
 <그림 6> 처리시 각부위의 명칭과 측정부위
 

 
<그림 7> 처리 1년후의 2년생 立枝側枝 모식도(단위:cm)

 

 <표 14> 착과량과 처리후의 가지의 상태
  2) 매실 성목 수세회복과 저수고 수형 갱신을 위한 도장지 이용 방법(’02~03.전남)
   가) 도장지 이용방법
    ◦ 매실 성목의 수세회복과 도장지를 이용한 저수고 측지 갱신을 위해서는 당년에 발생한 도장지를 7월 중순까지 45도 각도로 유인하여 이듬 해 겨울전정시 80cm 정도를 남기고 전정하여 가지를 발생시킨 후
    ◦ 다시 이듬해 겨울전정시 윗측지 또는 주지를 절단하여 저수고화 하며  갱신정도는 주지 또는 측지를 30% 정도로 연차적으로 갱신을 해야 수세가 안정된다.

  <표 15>  도장지 길이별 처리 결과

  <표 16>  도장지 유인시기별 처리 결과  
  * 절곡위치 : 주지에서 도장지가 유인시 꺽이는 기부로부터의 위치

 라. 여름전정
  (1) 목적
   나무가 과번무한 상태에서는 햇빛이 나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해 수관의 내부는 조기에 낙엽지거나 가지가 말라죽어 결과부위가 수관 바깥쪽으로 한정되게 된다.
   따라서, 여름전정은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이 잘들어오도록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거나 순지르기 또는 유인해 줌으로써 수관 내의 모든 잎에서 탄소동화작용(광합성)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여 꽃눈분화를 촉진시키고, 저장양분이 많이 축적되게 하는 데 있다.
   여름전정은 겨울전정과 달리 전정 정도가 강할수록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는 결점이 있으므로 여름전정을 실시할 때에는 항상 나무의 세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름전정으로 제거할 가지는 나무 내부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가지를 위주로 한다.
   이런 가지들을 겨울전정 때 자르게 되면 강한 신초가 발생되어 가지간의 세력 균형이 깨지기 쉽지만 여름전정에서는 그런 염려가 적다.

  (2)시기
   낙엽과수에 있어서의 뿌리 생육은 1월 하순~2월 상순과 9월 상중순의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나는데 9월에 시작되는 두 번째의 뿌리 생육은 지장부와의 균형을 �추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줄 수 있는 여름전정을 실시함으로써 불필요한 뿌리의 생육을 억제하여 저장양분의 낭비를 방지할 뿐 아니라 겨울전정에 의해 많은 가지가 일시에 제거됨으로써 발생되는 지상부와 지하부간의 불균형을 완화시켜주고, 다음해의 웃자람가지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여름전정을 실시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새뿌리의 신장이 다시 시작되는 9월 상․중순이다.
   실시 시기가 이보다 빠르면 2차지(부초)의 발생이 나타나고, 나무 세력이 떨어지는 겨우도 발생된다.
   반대로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나무의 세력이 떨어지게 하는 데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져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표 17>여름전정의 매실 수량 증대 효과

  <표 18>여름 전정이 매실 고성 품종의 성목 수량에 미치는 영향

   (3) 주의점
   나무의 세력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여름전정 실시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되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2차지가 발생되면 다음해부터는 여름전정을 가볍게 하거나 전정시기를 늦추도록 하며, 전정 상처에는 반드시 보호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3. 결실 관리
 가. 생리적 낙과와 방지대책
  (1) 낙과 현상과 원인
   매실나무에서 생리적 낙과는 2~3회에 걸쳐 크게 나타난다.
   제1차 낙과는 개화 후 10일을 전후하여 일어나며 불완전화가 주로 낙과(낙화)된다.
   제2차 낙과는 개화 후 20~40일경으로 과실이 팥알 정도 크기로 자랐을 때로서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불수정과가 낙과된다.
   제1차 낙과와 제2차 낙과는 서로 겹쳐서 일어남으로 이를 전기낙과(前期落果)라고 한다.
   제3차 낙과는 개화 후 40~60일경에 일어나는 것으로 과다 착과에 의한 과실간, 과실과 신초간의 양분의 경쟁, 질소과다와 과번무에 의한 알조부족, 병충해에 의한 조기낙엽, 토양 건조 및 과습에 의한 양분 흡수 부족 등의 원인에 의하여 나타난다.

  (2) 낙과 방지대책
   낙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무의 세력에 맞도록 열매솎기를 실시하고, 수확 후부터 낙엽 전까지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실시하여 건전한 잎이 오래 동안 유지되도록 하며, 이와 아울러 9월 중에는 여름전정을 실시하여 나무 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해줌으로써 꽃눈 발달과 저장양분 축적이 잘 되도록 한다.
   또한 웃거름을 철저히 주어 남겨진 잎들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주도록 한다.
   제2차 낙과의 원인인 불수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분수 비율을 높이고 개화기가 일치하면서 친화성이 높은 수분수 품종을 선택하여, 머리뿔가위벌이나 꿀벌과 같은 방화곤충을 활용하여 꽃가루 매개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제3차 낙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열매솎기를 실시하고, 2차 웃거름을 주는 시기에 질소질 비료의 거름주는 량을 낯추며, 전정을 할 때에는 가지가 복잡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관수 및 물빠짐 대책을 세우고 유기물 공급 등으로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동을 줄이도록 한다.
 
 나. 수분(授紛)과 품종간 친화성
   결실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수분(꽃가루받이)과 꽃기관의 불완전 정도, 개화기 기상 조건 등이 있다.
   매실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꽃기관이 불완전한 것이 많고 같은 품종끼리는 수정(受精)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수분이 되어도 결실률이 매우 낮은 품종이 많다.
   남고, 앵숙, 양노, 태평, 백가하, 옥영과 같은 품종들은 자기의 꽃가루로는 정상적인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자가불화합성이 강한 품종들이다.
   그러나 도적(稻積), 화향실(花香實), 등지매(藤支梅), 갑주최소(甲州最少) 등은 자가불화합성(자가결실성)이 비교적 높은 품종이다.
   그러나 자가화합성이 높은 품종일지라도 나무의 영양 상태와 재배지의 환경 특히 기온에 따라 개화기가 다르고 결실률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꽃가루의 양이 많아도 꽃가루 발아율이 낮아 수분수로 활용하기 어려운 품종도 있다.
   또한, 남고, 양청매, 청옥 등은 어떤 품종으로 수분되면 높은 결실률을 보이지만 또 다른 어떤 품종과는 수정이 되지 않는 타가불화합성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주품종에 대한 수분수는 꽃가루가 많은 3~4개 품종을 20~30% 섞어 심는 것이 안전하다.
   또 한가지 품종 또는 꽃가루가 많은 품종을 섞어 심지 못하여 결실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서는 꽃가루가 많고 타가화합성이 있는 다른 품종을 3열에 1열 정도씩 섞어 심거나 수분수를 심지 못했을 때에는 4~5주마다 원가지 1~2개 정도를 수분수 품종으로 고접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임시방편적으로는 개화기에 꽃가루가 많은 품종의 가지를 꺽어 물병에 꽂아 매달아 수분에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분수를 섞어 심었다 하더라도 개화기에 일기가 불순하여 수분이 원활하지 못할 때에는 인공수분을 실시하는데 꽃가루가 많은 품종으로부터 꽃봉오리가 피기 직전인 꽃을 채취하여 20~25℃로 유지되는 꽃가루 배양기나 따뜻한 방바닥에 백지를 깔고 꽃을 12~24시간 말린 다음 꽃가루를 백지 위에 털어 긁어모아 사용한다.
   매실나무는 다른 과수보다 특히 꽃가루 양이 적기 때문에 꽃가루 무게 10배 정도의 석송자(石松子)나 탈지분유를 섞어 면봉으로 암술머리에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공 수분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면봉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꽃가루의 양이 3~4배 많이 드는데, 10a당 안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양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0,000~60,000개의 꽃이 필요하다.

  <표 19>매실 주요 품종의 꽃가루 양과 발아율

  <표 20> 매실 품종의 타가화합성(和歌山果試)
 다. 꽃기관의 불완전 원인과 방지 대책
   매실나무에서는 다른 과수에 비해 불완전화(不完全花)의 발생이 많다.
   불완전화에는 암술이 없는 것, 씨방의 발달이 불량한 것 등이 있다. 이러한 불완전화의 발생 정도는 품종의 유전적 특성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재배조건, 나무의 영양상태, 기상 조건에 따라 다르다.
   특히, 매실나무는 기상조건이 불완전한 봄 일찍 개화하기 때문에 저온 또는 늦서리 피해를 받아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다.  일조부족과 조기낙엽은 저장양분의 부족을 초래하여 꽃이 충실하게 발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조기 불시개화를 일으킨다. 특히 개화기가 빠를수록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아 결실률이 떨어지고 수량성이 낮아진다.
   이와 같은 불완전화의 발생률은 소매류, 화향실, 앵숙 등에서는 많고 백가하, 양노, 옥영 등의 품종에서는 적은 편이다.

  <표 21>차광정도가 매실 수량에 미치는 영향

 
 <표 22>낙엽시기와 불완전화의 발생률
   결과지별로 보면 단과지는 중과지에 비해서 완전화가 많고,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개화가 빠른 가지에서 불완전화가 많다.

   <표 23>열매가지 종류별 불완전화 발생률

 라. 열매솎기
   지금까지 매실 재배는 과실 규격 위주라기보다는 전체 수량 위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열매솎기에 대한 인식이 다른 과수보다는 낮은 듯하다. 결실이 과다하게 되면 후기낙과가 많고 과실이 작으며 과실 크기가 고르지 않아 품질이 떨어진다.
   과다 결실된 가지는 잎눈의 생장이 나쁘고 잎이 없는 열매가지가 되어 말라죽게 된다.
   따라서 과실을 솎아 줌으로써 과실의 비대가 고르고 큰 과실을 얻게 되므로 청매류(靑梅類)에 있어서는 시장성을 높일 수 있고 후기낙과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다결실에 따른 영양분 부족을 방지함으로써 수확 이후의 꽃눈 분화를 충실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
   이와 같은 열매솎기 정도는 1과당 잎 수가 많을수록 큰 과실이 생산되지만 전체 수량이 감소하게 됨으로 잎 5~10매당 1과의 비율로 실시하거나 10cm 이하의 단과지에는 1~2과, 늘어진 가지에는 1과, 중~장과지에는 5cm마다 1과 정도를 남기고 솎는다.

  <표 24>열매솎기가 수량 및 생리 낙과율에 미치는 영향

  <표 25> 결실량이 꽃눈 발생에 미치는 영향

  <표 26>과실당 잎수와 과실의 등급별 비율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는 열매솎기 작업을 생력화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농약살포용 동력분무기를 이용한 물 분사(噴射)열매솎기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구멍크기가 1.9~2.0mm인 분사용 노즐을 이용하고, 물의 압력을 15kg/cm2로 물을 쏘아 줌으로써 열매솎기 작업의 생력화가 가능하고 과실 크기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한다

4. 거름주기 및 토양관리
 가. 거름주는 양과 시기
  (1) 매실나무의 양분 흡수 특성
   매실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서 뿌리가 낮게 뻗는 천근성 과수이며 추운 겨울에도 새뿌리가 나와 계속 거름 성분을 흡수한다.
   또한, 개화기와 수확기가 매우 빨라서 수확 후의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전 생육기에 걸쳐 생육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고루 흡수 이용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나누어주는 것이 나무의 생육과 결실관리상 바람직하다.
   새가지는 발아와 동시에 신장을 계속하다가 5월 하순에 일시 신장이 정지되지만 흡수된 양분은 과실 발육이라는 생식생장에 쓰인다.
   질소 흡수 비율은 질소 10에 대해 인산 3. 칼릴 11.4로 칼리질 흡수가 가장 많아 다른 과수에 비해 특히 칼리질 요구가 높다.
   흡수된 3요소 중 질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부분은 잎으로서 전체량의 30%를 차지하며, 그 다음이 새가지, 과실, 뿌리순으로 적다.
   질소의 흡수 시기는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으로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전질소의 60%를 흡수 이용한다.
   인산의 흡수량은 3요소 중 가장 적으나 함유량은 과실에 가장 많고 가지, 잎, 뿌리 순으로 적다. 흡수되는 시기는 질소처럼 새가지가 발생하는 때부터 과실 수확기까지 약 62%를 흡수한다.

 

    <그림 8> 매실나무의 부위별 3요소 함량(g/주)

  (2) 생육과정과 거름주는 시기
   거름주는 시기는 휴면이 가장 깊은 11~12월 사이에 밑거름을 주어 이듬

 

   <그림 9> 매실 생육기와 거름주기

   해의 개화 결실과 신초의 자람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1차 웃거름(덧거름)은 개화 직후의 과실 비대 초기인 3월 하순이나 4월 상순경에 주어 새가지의 신장과 과실 비대를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
   2차 웃거름은 수확이 완료되는 6월하순이나 7월상순에 주는 것이 알맞다. 3차 웃거름은 저장양분 축적기이며 꽃눈분화기인 7월하순부터 8월상순에 준다. 그러나 결실량이 적거나 결실되지 않는 나무는 2차 웃거름을 주지 않고 3차 웃거름을 주는 시기에 2차 웃거름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1,2차 웃거름을 주는 시기인 5월상순과 7월중 하순에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한 과원에서는 거름을 준 후 5mm정도의 관수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3) 거름주는 양의 결정
   거름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도, 나무의 나이 및 세력, 결실량, 재배기술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는데 매실나무는 결과수령이 빨라서 심은 후 9년째가 되면 성과기에 이르고 30~40년이 지나면 노쇠기에 들어간다.
   따라서, 어린 나무일 때에는 생육을 촉진시켜 수관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질소질 거름과 아울러 칼리질 거름을 증가시켜 수량을 증대시키는 거름주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시비설계는 거름주는 시기, 비료종류, 거름주는 양 등에 따라 다른데, 재식 9년 이상인 성목기의 거름주는 양과 시기는 표와 같이 대개 2차 웃거름을 주는 것으로 끝내는 예가 많다.

  <표 27> 매실 과원의 거름주는 기준
   나무 나이에 따른 거름주기 기준량은 표와  같은데 나무 세력이 강하고 흡비력이 강한 고성, 풍후, 소매, 백가하 등에서는 질소 사용량을  다소 낮추고 세력이 비교적 중이하인 남고, 화향실, 양노, 옥영 등에서는 초기 세력을 약간 높여주기 위해 3요소 중 질소량을 약간 높여주는 것이 알맞다.

 <표 28>매실나무의 나이별 10a당 거름주는 기준

 나. 수확 후 관리
  (1) 예비
   수확이 완료된 나무는 과실생장과 신초가 신장하는데 많은 양분을 소비시킨 상태로 나무의 영양 회복시켜 주어야 된다.
   따라서 이듬해를 대비하여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 예비를 시용해야 한다.
   예비를 하므로서 7~8월에 시작하는 화아분화 촉진과 화아를 충실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시용량은 연간 질소 시용량의 40%를 기준으로 시용한다.
   시용시기는 과실이 착과되어 있는 상태의 수확전 시용하는 것이 각 기관의 질소기여율이 바로 높게 나타났다.
   청매를 수확하는 과수원은 수확 후 바로 시용을 하고 완숙과를 수확하는 과수원은 수확 전에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용할 때 건조할 경우는 양분 흡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관수를 할 필요가 있다.
   또 시용할 때 잡초가 무성하면 양수분의 경합이 일어나므로 시용전에 잡초를 예취한다.  

     
  (2) 도장지 정리
   건전한 생육을 한 매실나무라면 수확이 끝날 무렵 주지나 부주지에 아주 많은 도장지가 발생한다.
   도장지가 많으면 수관 내 햇볕 쪼임이 좋지 못하게 되며 또 수관 내 일조가 불량하게 되면 결과지가 마르게 되고 화아형성이 좋지 않아 꽃눈이 빈약하게 된다.
   도장지의 정리는 수확 직후부터 화아분화 시작 전이 7월 하순까지 해야 한다.
   전정정도는 수세나 수령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데 생육이 왕성한 유목은 약간 강하게 하고, 성목은 약전정을 한다.
   전정량이 많으면 뿌리의 양이 적어지게 되므로 주의한다. 그리고 도장지 발생이 적은 나무나 수세가 약한 나무는 하지 않는다.

 다. 수확
   매실은 청과를 이용하므로 완숙 전에 수확함을 원칙으로 한다.
   수확기는 일반적으로 용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만개기(滿開期)로부터 80~90일 사이에 수확한다.
   과실이 풍만하게 비대하여 둥글게 되고 과피면의 털이 없어지며 색깔이 약간 흰색을 띠는 푸른 시기로서 수확과의 50%가 열매자루가 붙은 상태로 수확이 되는 6월 중하순경(남부지방 기준)이다.
   매실 엑기스용은 유기산 함량이 가장 많은 시기인 핵이 막 굳어진 직후인 6월 상중순경의 푸른 과실을 수확한다.
   그러나 매실주로 이용코자 하는 과실의 수확기는 유기산과 당 함량이 많아야 하므로 엑기스용보다 약간 늦은 때인 6월 중순경에 수확한다.  매실 장아찌용 과실은 과육과 씨가 분리 되어야 하고 절임한 과실의 주름이 적어야 품질이 좋으므로 과육이 충분히 살찌고, 핵의 색이 완전히 노랗게 변하는(내과피 황하 완료기) 완숙 직전인 6월 하순에 수확한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수량이 많고 당도는 높으나 쉽게 황하되므로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좋은 품질의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실 내 구연산 함량이 3% 이상이어야 하는데, 수확 후 후숙(後熟)기간동안 그 함량이 1%정도가 높아지므로 적어도 구연산 함량이 2%정도일 때 수확하여야 한다. 매실 수확기에 기온이 높아지면 낙과가 심하고 수확후 쉽게 황색으로 변하여 품질이 떨어지므로 기온이 낮은 오전중에 수확하여 출하하거나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출하한다.

 <표 29>수확시기별 과실 크기 및 품질 비교         (원시. 1990)
 

Ⅲ. 병해충 방제
매실 주요 병해충의 발생부위

 
1. 병 해
 가. 검은별무늬병(黑星病, Scab)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여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일은 없으나 품질을 나쁘게 한다. 대체로 5월 중순경부터 6월중순경까지 발생하므로 이 기간에 비가 많으면 더욱 발병이 심하다.
  (1)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사과
  (2) 병징
   과실을 비롯하여 나뭇가지, 잎 등에 발생한다.
   과실의 표면에는 처음에 약 3mm 크기의 흑색 원형의 반점이 생기고 그 주위에는 언제나 진한 녹색이 나타난다.
   과실에서의 증상이 세균성구멍병과 흡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검은별무늬병은 과실 표면에만 나타나고 병반이 갈라지지 않아서 세균성구멍병과 증상이 다르다.
   가지에서는 6~7월경경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붉은 갈색으로 변하여 가을 낙엽이 될 때에 병반은 다소 부풀면서 흑갈색으로 되고 2~3cm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된다.
   잎에서는 처음에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후에 갈색의 둥근 점으로 되어 말라서 둥근 구멍이 뚫려 세균성구멍병 모양을 나타낸다.
  (3) 병원균
   이 병원균은 불완전병균 암색선균(暗色線菌)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2~33℃이고, 발육 최저온도는 20~27℃이다.
   피해 가지의 껍질 병반은 조직 안에서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난 후 4~5월경부터 포자를 형성하여 비, 바람에 운반되어 전염시키는데 약 35일의 잠복기간이 지난 후인 5월하순경이면 발병한다.
  (4) 전염경로
균사 겨울나기:분생포자  →포자형성  →전  염   →침입, 감염
     가지                    5~6월         빗 물           과  실

 

 <표 30>매실 검은별무늬병 약제 살포시기 및 방제효과

  (5) 방제법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2회 살포하고, 꽃이 진 후에는 10일 간격으로 2~3회 프로피수화제(500배액), 비타놀수화제(2,000배액)를 살포한다.

 나. 세균성구멍병(Bacterial shot hole)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하여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 병이다.
   잎에서의 최초 발병은 6월 하순경부터이나 발생 최성기는 7~8월 장마철이다. 5월 중하순경부터 과실과 신초, 가지 등에 침입 발병한다.
  (1)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양앵두나무
  (2) 병징
   잎에서는 발생 초기에 담황색 및 갈색의 다각형 반점이 나타나고 후에 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면서 병반에 구멍이 생긴다. 구멍은 적고 연속해서 많이 나타나며 구멍이 둥글기보다는 다각형으로 되는 점이 다른 병과 구별되는 증상이다.
   가지에서는 가지의 잎눈 자리를 중심으로 둥글고 보랏빛의 병반이 나타나며 점차 갈색으로 되고 오목하게 들어간다. 과실의 표피에서는 갈색의 작은 점이 나타나고 그 후 흑갈색으로 확대되면서 부정형의 오목한 병반이 생긴다.
  (3) 병원균
   이 병원균은 짧은 막대모양의 세균으로 발육 최저온도는 10℃이고, 최적온도는 25~30℃이며, 최고온도는 35℃이고, 사멸온도는 51℃에서 10분간이다.
   병균은 가지의 병반 조직 속에서 잠복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에 계속 발생한다.
  (4) 전염경로
병원균 겨울나기 →전 염 →침입, 감염
   가지의 궤양부                 비, 바람        숨구멍, 껍질눈, 상처

  (5) 방제법
   봄철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제 5도액을 뿌리고, 전정할 때에는 피해를 받은 가지를 제거한다.
   과실에 대한 방제는 개화 전부터 6월말까지 아연석회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주기적으로 3회 정도 예방 살포한다.
   아연석회를 살포할 때는 4~5월 상순에는 4-4식을 주 1회 정도 살포하고 5월 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준다.
   잎의 예방에는 아연석회액이 효과적이며 과실의 예방에는 농용신수화제가 좋다.
   또 비,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빠짐이 잘 되게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 줄기마름병(Die-back canker)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세력이 약한 나무, 나이가 많은 나무를 강전정할 경우 또는 병해충 및 바람, 추위 등으로 피해를 받아 나무 세력이 약해진 경우에 발병이 심하다.
  (1)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양앵두나무
  (2) 병징
   땅 표면 가까운 줄기 부위의 표피에 피해를 준다.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으로 처음에는 껍질이 약간 부풀어오르나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마르게 되고 피해를 받은 나무는 겨울을 난 후 심하면 말라죽는다.
   늙은 나무에서는 피해부위의 2차적으로 버섯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병반은 봄과 가을에 확대되고, 여름에는 일시 정지한다.
  (3) 병원균
   이 병원균은 자낭균병 구과균(  果菌)으로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피해부위 조직속에서 겨울을 난후 다음해에 발병을 계속한다.
   발육온도는 5~37℃이고, 최적온도는 28~32℃이며, 포자의 발아적온은 18~32℃이다.
   ․전염경로
겨울나기 : 균사, 자낭각  →자낭포자  →전  염   →침입, 감염
    암종의 껍질             5~6월       바람, 곤충    가지 상처언
                                                            피해 입은 가지

  (4) 방제법
   비배관리를 잘하여 나무를 튼튼하게 키우며 충분한 유기물을 공급한다(10a당 2,000~3,000kg). 강전정을 피하고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이 굵은 가지에 직접 닿으면 일소현상이 일어나 피해가 많아지므로 그늘이 약간 지도록 새가지를 배치하는 등 일소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라. 잿빛무늬병(灰星病, Brown rot)
  (가) 피해
   이 병에 의한 매실의 피해는 과실의 병반 형성에 의한 상품 가지 저하뿐만 아니라 유과기에 조장되는 낙과는 큰 손실을 가져온다.
   발별 정도가 심하거나 조기에 발병하면 낙과하나 발병 정도가 가벼우면 낙과하지 않고 나무 위에 피해과로 남는다. 과실의 초기 증상은 흑색 소형반점이지만 과실이 비대하면 함몰한 동심원의 대형반점이 된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잿빛곰팡이병균은 다발성으로 많은 작물에 기생하기 때문에 매실의 전염원은 매실과수원 이외의 채소, 화훼, 잡초 등의 발병 식물로 추정된다. 이 병원균의 발병 적온은 최저 2℃, 최고 31℃, 최적 23℃이며 매실의 개화는 평균기온 10℃이하를 보이지만 낙화기~유과기의 기온은 균의 번식 적온에 해당한다.
  (다) 발생조건
   ① 낙화기~유과기에 강우가 많을 때 다발하여 균의 발육 적온은 20℃이지만 적온 외에 아침, 저녁의 급격한 저온도 균의 번식을 조장한다.
   ② 개화기가 늦은 해나 개화기가 늦은 품종에 발생이 많은 경향으로 이것은 낙화기~유과기와 봄비와 많은 시기와 중첩되기 때문이다.
   ③ 결실량이 많은 나무나 소매에 발생이 많다.
  (라) 방제대책
   ① 방풍수의 정비, 간벌 등에 의해 과원이 다습하지 않도록 통풍과 햇빛쪼임이 양호하게 한다.
   ② 봄에 제초 작업을 철저히 하며 토양 배수에 힘쓴다.
   ③ 개화가 많은 나무는 특히 비배관리에 힘써 과실의 초기 발육을 촉진시킨다.
   ④ 땅에 떨어진 발병과는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므로 중경에 의해서 과실을 파 묻는다.
   ⑤ 방제 약제로는 로브랄 수화제 등이 있다.

 마. 고약병(膏藥病, Brown and gray lepra)
   이병은 각지에 널리 분포하나 큰 피해를 없으며, 매실나무 생육기간중 언제든지 발생하는데, 병원균은 깍지벌레의 분비물 위에 착생하여 번식하는 것으로 본다.
   병원균과 병징의 차이에 따라서 잿빛고약병과 갈색고약병으로 나뉜다.
  (1) 기주식물 :  매실, 벚나무, 복숭아, 자두, 배 등
  (2) 병징
   주로 묵은 가지나 나무 줄기에 발생한다. 잿빛고약병이나 갈색고약병에 걸린 나뭇가지나 나무 줄기의 표면에는 원형 또는 불규칙형의 두꺼운 막층(膜層)이 생기며, 고약을 바른 것과 같이 보인다. 잿빛고약병은 처음에는 다색(茶色)이지만 나중에는 쥐색, 자색, 담갈색, 흑색의 띠를 두른 것과 같이 변하고 오래되면 균열이 생긴다.
   그러나 갈색고약병반은 보통 갈색이며 가장자리에 좁은 회백색의 띠가 있고, 균사막의 표면은 비로도상이다.
  (3) 병원균
   이들 병원균은 다 같이 담포자를 형성한다. 잿빛고약균은 처음에는 무색이고 구형인 구상체(球狀體)를 형성하며, 그 후 여기에서 담자낭이 형성된다. 담자낭은 무색 원통형으로서 약간 만곡하고 크기는 24~48×6~8.5㎛이며 4개의 포(胞)로 되어 있는데 각 포에서는 소병(小柄)이 생기며 여기에 담포자가 착생한다.
   갈색고약병균은 구상체를 형성하지 않고 직접 담자낭을 형성한다.
   담자낭은 무색 방추형이고 3~5포이며 크기는 49~65×9㎛인데, 각 포에서 소병이 생기고 여기에 담포자가 착생한다. 이 담포자는 무색 단포(單胞)이고 낫 모양이며 이것이 발아하여 직접 균사를 형성한다.
   ․전염경로
겨울나기 : 균사  →담포자  →전  염   →침입, 감염
    병든 나무줄기                    6~7월                묵은 가지
 
  (4) 방제법
   겨울철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고, 깍지벌레의 방제를 위해 월동기에 기계유유제 20배액을, 생육기에는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 등을 살포한다. 병환부 막층(膜層)을 긁어 없애고 그 자리에 1도 내외의 석회유황합제 또는 20배의 석회유(石灰乳)를 바른다.

 바. 흰날개무늬병
   자낭균의 일종으로 자낭세대와 불완전세대가 알려져 있으나 자연상태에서나 인공배지에서 자낭각의 관찰은 쉽지 않다. 초생균사의 색깔은 백색이나 후에 회갈색 또는 녹회색으로 착색되며 균사의 직경은 8.7~11.5㎛ 정도이다. 균사는 격막을 가지고 있으며 격막부위가 특이하게 서양배 모양으로 팽창되어 있는데 이것이 이 병원균의 중요한 특징이다. 분생포자병은 칼모양으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곧바로 흑갈색으로 착색되며 길이는 1~2mm, 폭은 40~300㎛정도이며 선단에 분생포자가 착생한다. 분생포자는 타원형~난형으로 무색, 단포이며 크기는 4.5×3.0㎛정도이다.

  (1) 병징 및 발생생태
   피해를 받은 나무의 뿌리는 흰색의 균사로 싸여 있으며 이 균사막은 시간이 경과하면 회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굵은 뿌리의 표피를 제거하면 목질부에 흰색 부채모양(백문우)의 균사막과 실모양의 균사다발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병원균은 목질부까지 부패시키므로 병의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흰날개무늬병은 배수가 잘 이루어지나 항상 토양 수분이 충분한 토양조건에서 생육이 왕성하다. 토양에 부숙되지 않은 전정가지 같은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면 이 유기물에서 병원균이 증식하여 날개무늬병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이 병은 토양 및 수체조건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신개간지보다 오래된 과수원에서 발생이 많다.
  (2) 방제대책
   1) 예방법
   과수원을 새로이 조성할 때에는 식물체의 뿌리나 잔재를 제거한 다음 토양소독을 실시하며, 묘목에 병원균이 묻어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목을 심기 전에 반드시 침지 소독을 실시 한 후 재식한다.
   적절한 수세관리를 위하여 유기물 시용량을 늘리고, 배수 및 관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급격한  건습을 피해야 하며, 나무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강전정을 삼가고, 과실을 적절하게 착과시킨다.
  2) 치료법
   과수 토양병해의 경우 병의 진행이 느리고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서 방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사과의 어린 과실이나 고구마를 7월 상순경에 나무의 뿌리 부근(10cm 지하)에 묻은 다음 약 30일 후에 굴취하여 감염 여부를 조사하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병든 나무 발견시 뿌리 분포지역에 충분한 양액을 관주처리한다. 복숭아에는 등록된 방제약제는 없으나 참고로 사과에는 방제 약제로 베노밀수화제, 이소란입제, 후루아지남분제 등이 등록되어 있다.
  3) 치료 후의 관리
   수세 회복을 위하여 알맞은 적과를 실시하고 적절한 시비관리 및 엽면시비를 실시하며, 대목 또는 묘목을 기접하여 빠른 수세회복을 꾀한다. 유미물 시용량을 늘리고 관배수 관리를 철저히하여 급격한 수분의 변화를 막고, 재발병 유무를 수시로 관찰하여 재발한 경우에는 다른 약제를 관주하여 치료한다.

2. 충   해
 가. 복숭아혹진딧물
  (1) 기주범위 :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벚나무, 귤나무 등
  (2)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미국
  (3) 형 태
   무시충은 난형인데 담록색 내지 담황록색인 것과 담홍색인 것의 두가지 형이 있다.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담홍색의 개체가 많이 발생한다. 무시충의 뿔관은 흑색이고 중앙부가 약간 팽대 되어 있다.
   유시충은 담적갈색이고, 더듬이의 제 3마디에 10~15(평균 12개)개의 도형 감각기가 있다. 배의 등면에는 각 마디에 흑색의 띠와 얼룩무늬가 있고, 뿔관은 중앙부 뒤쪽이 팽대되어 있다. 알은 긴 지름이 0.66mm정도이고, 흑색이며 긴 타원형이다.
  (4) 피해증상
   주로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하여 잎을 세로로 말아 위축되며 신초의 생장을 억제한다.
   5월중순 이후에는 여름숙주인 담배, 오이, 고추 등으로 이동하여 피해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5) 발생생태
   연간 빠른 것은 23세대, 늦은 것은 9세대를 경과하며 복숭아나무, 자두나무의 겨울눈 기부에서 알로 월동한다.
   3월하순~4월상순 부화한 간모는 단위생식으로 2~3세대 되풀이 하면서 증식하다가 5월상순경 유시층이 생겨 여름숙주로 이동한다.
   여름기주에서 세대를 되풀이 하다가 10월중 하순이 되면 복숭아로 돌아와서 11월가지 월동란을 낳는다.

  (6) 방 제
   ○ 월동란 밀도가 높을 때는 겨울철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거나 발생초기에 진딧물 전문약제를 1회 살포한다.
   ○ 5월 이후에는 여름숙주로 이동하고 각종 천적이 발생되므로 약제를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방제 약제로는 비페스린·프로펜, 에스펜발러레이트·마라치온, 알파스린·그로프, 펜프로·벤즈, 푸라치오카브, 비페스린, 에스펜발러레이트·메프, 델타린·피라크로포스, 푸루시, 하로스린·피리모, 포리스, 프로펜, 아시트, 피리모, 메타 등이 있다. 

 나. 복숭아순나방
  (1) 기주식물 :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매실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등
  (2) 생육단계
   ○ 알 : 알은 납작한 원형이며 처음에는 유백색이지만 부화 직전에는 황갈색으로 변하며 유충이 비춰 보인다. 길이는 0.3mm 정도이며 낱개로 잎 또는 과실위에 낳는데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 유충 : 알에서 막 부화한 유충은 1mm 정도로서, 머리가 크고 검은색이며 가슴과 배는 유백색이다. 유충이 5번에 걸쳐 탈피를 하여 다 자라게 되면 10~13mm 정도가 되며 머리가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고 몸 색깔은 붉은색이 가미된 황색을 띠게 된다.
 ○ 번데기 : 거친 껍질 밑이나 틈 사이에 실을 토하여 긴 타원형의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크기는 5~7mm 정도이며 방추형이다. 처음에는 갈색이지만 성충이 되기 직전이 되면 어두운 회갈색으로 변한다.
 ○ 성  충 : 성충은 길이가 5~7mm 정도로서 전체적으로 흑갈색을 띠는 작은 나방이다.
             앞날개는 흑갈색이고 앞날개 바깥쪽으로 7개의 하얀선이 있다. 뒷날개는 암갈색이며 배는 암회색이다.
  (3) 생활사
   배나무의 갈라진 틈, 거친 껍질 밑 그리고 남아있는 봉지 잔재물 등에 고치를 짓고 다 자란 유충으로 그 속에서 월동한다. 월동 유충은 3월에 번데기로 되고 4월 상순부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새가지 끝부분에 있는 잎의 뒷면에 알을 낳는다. 암컷 한 마리가 20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 기간은 3~7일 정도이다.
   유충 기간은 9~17일이며 용 기간은 7~13일 정도인데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기간은 짧아진다.
   1년에 4회 발생하는데 각 새대의 성충 발생최성기는 4월 하순~5월 상순, 6월 상·중순, 7월 하순~8월 상순, 8월 하순~9월 상순경이다.
   유충은 과실과 신초를 가해하다가 9월 중순이후에 다 자란 유충이 되면 피해 부위를 나와 월동 장소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4) 피해와 진단
   복숭아순나방은 중국이 원산인 해충으로 우리나라 배 과수원에 발생하는 심식충류 중에서 가장 발생량이 많고 피해가 크다.
   유충이 과수의 신초와 과실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먹는다.
   배나무 생육 초기에 알에서 부화한 어린 유충은 새가지 끝부분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면서 먹기 시작한다.
   피해를 받은 새가지 끝부분에 잎이 시들고 피해 부위 주변에서 배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일부 유충은 어린 배 과실 속으로도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배 과실에 본격적인 피해는 7월 이후에 발생하는 3, 4세대의 유충에 의해 받게 되는데, 과실이 성숙하여 과즙이 많아지게 되면 유충은 열매꼭지를 통하여 과실 속으로 들어간다.
   일부 유충은 과실과 봉지가 접촉하는 부분으로 직접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과실의 피해 부분은 주변이 까맣게 변하며 썩게 되고 결국 떨어지게 된다.
   수확기에 접어들어 과실의 크기가 커져 봉지가 찢어지면 그 부분으로 유충이 쉽게 칩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5) 방제방법
   ① 봄에 거친 껍질을 벗겨 월동 유충을 제거한다.
   ② 알에서 유충이 부화하는 시기인 5월 상·중순, 6월 중·하순, 8월 상순, 9월 상순을 중심으로 각각 나방 전문 약제를 살포한다.
   ③ 피해 새가지와 과실을 제거하며 수확 후 봉지 잔재물 등을 수거하여 태운다.
   ④ 방제약제로는 그로포, 아진포, 메프, 푸라치오카브, 프로치오포스 등이 있다.
 다. 가루깍지벌레
  (1)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사과, 배, 감, 감귤 등 15종
  (2) 가해상태
   기주식물에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심하면 과실이 기형으로 되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3) 형태
   어른벌레는 몸길이가 3~4.5mm이고 타원형이며 황갈색이다.
   흰가루로 덮여 있으며 몸 둘레에는 하얀 가루의 돌기가 17쌍이 있고 배 끝의 1쌍이 특히 길어서 다른 것과 구별된다.
   수컷은 1쌍의 투명한 날개가 있고, 날개를 편 길이는 2~3mm이다.
   알은 황색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0.4mm이다.
  (4) 생활사
   1년에 3회 발생하며 나무 껍질 밑, 뿌리 근처, 가지 사이에서 대부분의 경우 알로 월동한다.
   암컷은 약충 또는 성충으로도 활동한다. 제1회 발생은 6월에, 2회 발생은 8월 상순에, 3회 발생은 9월 상순부터 10월 상순이다.
  (5) 방제법
   전정 직후인 봄철 일찍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하고,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 0.3도액을 살포한다.
   알에서 깨어 나오는 시기 및 어린벌레 활동기에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살포한다.

 라. 복숭아유리나방
  (1) 기주식물 : 매실, 살구, 자두, 복숭아, 사과, 배나무, 벗나무
  (2) 가해상태
   애벌레는 매실나무나 복숭아나무의 껍질 속을 가해하므로 나무 세력이 약해지고 심하면 말라죽어 피해가 크다. 우리나라의 중부이남에서는 살구, 복숭아, 매실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중부 이북에서는 사과, 배 등에 피해가 크다
  (3) 형태
   ○ 어른벌레의 몸길이는 15~16㎜이며 검은 자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다.
   ○ 알은 납작한 구형이고 담황색이다. 나무껍질의 갈라진 틈에 1~3개씩  붙어있다.
   ○ 애벌레는 머리가 황갈색이고 몸은 담황색이며 각 마디는 노란색이다. 몸길이는 23㎜정도이다.
   ○ 번데기는 황갈색이며 배 끝에 돌기가 있다. 몸길이는 16㎜정도이며 나무껍질 밑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4) 생활사
   1년에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9월까지 어른벌레가 기주나무 원줄기 아래쪽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나무껍질 밑에서 생장하여 월동하며 이듬해 봄부터 연중 가해한다.
   번데기의 껍질은 어른벌레가 탈출한 구멍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성충은 낮에만 활동한다.
  (5) 방제법
   ○ 벌레똥 또는 수지가 발견되면 애벌레의 잠입부위이므로 칼이나 철사를 이용하여 직접 갈아준다.
      월동후에는 애벌레의 식해활동이 왕성하므로 늦어도 월동직전까지 잡아야 한다.
   ○ 원줄기에 피해가 심하기 전에 성충이 산란하지 못하도록 접촉성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하고 발생이 심한 곳에서는 살충제를 혼용한 백도제를 발라준다.
   ○ 6월 상순과 8월 상순에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기인제 및 합성제충국제를 뿌릴 때는 줄기와 기지 부위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 피해부위는 전정시 잘라 성충이 되어 탈출하기 전에 불태워야 한다.
   ○ 피해부위에 살충제를 300~500배로 희석하여 주입해야 한다.

 마. 매실애기잎말이나방
  (1) 기주식물 : 사과나무, 배나무, 매실나무
  (2) 분 포 : 한국, 일본, 인도, 시베리아, 유럽
  (3) 형 태
   성충은 길이가 4~6mm 이고, 회가색의 작은 나방으로서 날개를 편길이가 11~12mm이다.
   겹눈은 흑색이고 더듬이에 백색테가 있다. 앞날개에는 암회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며 바깥쪽은 약간 암색이다.
   암수는 배끝에 의해 구별할 수 있다.
   알은 납작한 타원형이고 유백색~등적색이며 표면에 거북모양의 무늬가 있다. 유충은 어릴 때는 암록색이지만 자라면서 황색으로 변하며 몸에 미세한 점무늬가 빽빽하게 나 있다.
   번데기는 짧은 방추형이며 황갈색이로서 배 끝에 8개의 갈고리 모양 가시털이 있다.
  (4) 피해증상
   신초끝의 어린잎을 가해한다. 월동중 알의 치사율이 높아 봄에는 큰 피해가 없지만 세대를 거듭함에 따라 증가하여 8월하순~9월상순경에 신초 끝의 피해가 가장 심하다.
  (5) 발생생태
   연간 5회 발생한다. 가지와 줄기에서 알로 월동하여 4월 중순인 사과나무의 발아기에 부화한다.
   제 1회 발생시기는 5월 하순~6월 상순, 제 2회는 6월 하순~7월 중순, 제 3회는 7월 하순~8월 중순, 제 4회는 8월 중순~9월 중순, 제 5회는 9월 중순~10월 중순에 발생하며, 발생횟수가 많아서 경과가 대단히 복잡하다.
   산란수는 평균 22개이고 1개씩의 알을 잎의 앞 뒤, 가지 등에 낳는다. 잎가를 표면으로 접고 얇은 백색고치를 만든 다음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기간은 7~8일이지만 월동세대는 14일이다.
  (6) 방제
   ○ 월동란 방제시에는 기계유유제나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 유충 및 생육기 방제는 사과무늬잎말이나방 방제법에 준한다.

 바. 거 위 벌 레
  (1)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사과, 배
  (2) 가해상태
   어른벌레는 피해식물의 열매꼭지를 반쯤 자르고 과실속에 1개씩의 알을 낳아 놓는데 시일이 경과하면 열매꼭지가 부러져 열매가 떨어진다. 애벌레는 새순도 피해를 준다.
  (3) 형태
   ○ 어른벌레는 광택이 있는 자갈색이며 주둥이가 길고 다리가 발달되어 있다. 촉각은 주둥이의 중앙부에 있으며 기부에서 제8마디까지는 강한 털이 드문드문 있다. 몸길이는 14㎜ 가량이다.
   ○ 알은 계란형이며 반투명이고 길이는 1㎜이다.
   ○ 애벌레는 유백·색에 다리가 없고 몸길이가 9㎜ 가량이다.
  (4) 생활사
   1년 1회 발생하며 늙은 벌레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이듬해 봄에 번데기가 되며 4월 하순부터 성충이 나타나서 어린과실의 열매꼭지를 반쯤 자르고 과실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은 다음 그 속에다 한 개씩의 알을 낳으므로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과실의 내부를 먹고 자라는 동안에 열매꼭지가 부러져 열매가 떨어지게 된다. 늙은 상태의 벌레로 탈출하여 땅속으로 들어가 흙으로 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5) 방제법
   ○ 열매꼭지가 부러진 것을 철저히 따서 땅에 깊이 묻는다.
   ○ 유기인제 계통의 살충제를 살포한다.
   ○ 이른 아침에 유충의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므로 나무가지를 흔들어 데 모아 잡아 죽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메프, 파프, 그로포 등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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